이용자 264명 대상...가장 큰 어려움은 ‘외부활동 제한과 의료용품 구입’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고경희)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동안 복지관 이용자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시 복지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조사하여 이용자 상황에 맞는 지원방향을 모색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위험하지만 예방방법을 잘 지키면 괜찮다’ 의견이 51.2%, 그 다음으로 ‘외출하기 어려운 무서운 질병’(27.2%)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장애인가정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외부활동 제한’(27.3%), 의료용품 구입 어려움(16.2%) 순으로 조사됐다.
복지관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재난상황에서의 방역물품 및 긴급물품의 효율적 지원과 장애특성을 고려한 비대면 서비스 개발, 장애인취업현장 지원,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지원문제 등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향후 사회복지계가 현장맞춤형 대응매뉴얼과 사회복지현장의 소통문제도 함께 고민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고령장애인을 위한 건강교실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시범운영하였으며, 변화되는 사회복지 환경에 대응하여 서비스 중단에 따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시민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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