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인 서귀포공립요양원이 24일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에 있는 서귀포공립요양원은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을 위해 서귀포시가 설치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최초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다.
치매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도적 장기요양기관 운영을 위해 치매어르신 중심의 품격높은 서비스 제공, 치매 특화형 서비스 표준모델 제시, 지역사회 자원과 공생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된다.
서귀포공립요양원은 남원읍 남원리 소재 부지 6699㎡, 건물 1741㎡(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시설정원 48명으로 치매전담실(24명)과 일반요양실(24명)이 운영된다.
입소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7월10일까지 접수받을 예정이다. 문의는 서귀포공립요양원(010-6833-7166)으로 하면된다.
치매전담실인 경우, 장기요양등급 2~5등급을 받은 어르신 중 치매상병이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치매진료내역이 있는 어르신들이 입소 가능하다.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시설장, 요양보호사와 프로그램 관리자가 배치돼 현실인식훈련, 운동요법, 가족교육 및 가족 참여프로그램, 인지자극활동, 음악활동 등 집단프로그램 등 치매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연수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장은 "드디어 서귀포시에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전문적인 생활공간이 마련돼 문을 열었다"며 "서귀포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협력해 서귀포공립요양원이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로써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