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울퉁불퉁 도로 보수공사...'해도 해도 끝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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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울퉁불퉁 도로 보수공사...'해도 해도 끝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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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끔' 추진 민원 급증...매해 막대한 예산확보 난감
제주시 도령로 노면 파손 구간.ⓒ헤드라인제주
제주시 도령로 노면 파손 구간. ⓒ헤드라인제주

제주시가 매해 많은 예산을 들여 낡은 도로 노면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관리하는 도로가 방대하고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진척은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인 번영로, 일주서로, 노연로 등의 낡은 노면 보수공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시민 통행 및 차량 운행에 불편을 초래한 해당 도로 구간의 노면 문제는 어느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읍․면지역 시도 및 농어촌도로와 동(洞) 지역 이면도로에서는 아직도 개선해야 할 구간이 많이 시민불편 민원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3987개 노선에 면적은 21㎢에 이른다.

포장 도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매해 1㎢ 정도가 정비돼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우 해마다 180억원의 보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나, 실제 예산 확보는 20~3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도로 보수정비 예산확보가 여의치 않으면서 손상된 곳이 확대되면서 교통사고 우려나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많아 이에 따른 민원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로의 체계적인 관리 및 보수를 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에는 79억원을 요청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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