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환자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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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린이집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환자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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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아 1명 양성 판정...제주보건소, 역학조사 실시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오염된 식품 , 물 및 소고기로 가공된 음식물에 의해 발생하는 2급 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보건소는 최근 A어린이집에서 원아 1명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원아는 지난 8일부터 발열 및 설사증상 있어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 13일 다른 병원으로 전원해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22일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측은 해당 어린이집 교사 및 원아에 대한 조사에서는 유증상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 중이고, 현재 가족 및 접촉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에는 B어린이집에서 원아 7명을 포함해 8명이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어린이집이 임시 휴원하기도 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잠복기가 2~8일 정도이고 오염된 식품, 물, 소고기로 가공된 음식물에 의해 발생한다. 

이에 감염되면 복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5~7일간 증상이 지속된 후 대체로 호전되하기도 하지만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로 사망하기도 한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손 씻기만 잘 하더라도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면서 "외출.화장실 다녀온 뒤에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 마시는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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