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분식집 김밥 집단 식중독, 원인은 '살모넬라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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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분식집 김밥 집단 식중독, 원인은 '살모넬라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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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 김밥 먹은 83명 구토.설사...25명 입원 치료 중

최근 제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든 김밥을 먹은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사고 발생한 가운데, 역학조사 결과 식중독의 원인은  '살모넬라균' 때문으로 밝혀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18일 제주시내 한 분식집에서 만든 김밥을 구입해 먹은 400여명(추정) 중 22일 현재까지 83명이 설사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진료를 받았고, 이중 25명은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제주도 및 제주시 위생관리부서가 제주보건소와 합동으로 역학조사에 들어가, 음식점 종사자 관련 검체 4건과 잔여식품, 칼․도마 등 환경검체 18건, 환자 가검물 83건을 수거해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 집단식중독의 원인은 살모넬라균 때문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균은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토양, 수중, 냉장고 안에서도 비교적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살모넬라에 감염되면 보통 6~72시간 후에 설사, 구토, 열 및 복통 등 위장장애 등을 일으키며, 주요 원인식품은 오염된 물이나 계란, 충분히 가열하지 않은 알 가공품, 유제품,  육류, 가금류 등이다.

제주시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해당 음식점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원인 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토록 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살모넬라균을 비롯한 대부분의 식중독 원인균은 60℃에서 20분 가열시 사멸하므로 음식을 잘 익혀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

가열 조리하는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조리 후 음식 맛보기는 별도 용기에 덜어서 수저를 사용해야 하고, 조리기구와 식기는 사용 후에 세척․소독하고 물기를 제거해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식재료는 세척한 채소나 익힌 음식과 따로 구분하여 덮개를 덮은 후 적절한 온도에 맞게 보관하여야 하며, 손님이 남긴 음식은 재사용하면 절대로 안 된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최근 기온이 높아지고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식중독 예방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항상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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