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양식장 고수온 피해 예방 지원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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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양식장 고수온 피해 예방 지원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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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고수온 발생으로 양식생물의 폐사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고수온 취약지역 피해예방 사업이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고수온 취약지역 및 지하해수 미개발 양식어장에 전년보다 1억원 늘어난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액화 산소 공급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고수온 피해예방 사업비는 고수온 특보기간 동안에 제주어류양식수협을 통해 지원된다.

더불어 제주도는 고수온 대응을 위한 양식장비 임대활용사업도 지원중이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을 통해 액화산소용기 100개와 운송차량 5대를 임대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양식 어가들의 재해 상황에 대비해 양식어업 재해보험 가입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8억원)함으로서 고수온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도는 또한 지난 9일, '양식어장 고수온 피해예방 계획'을 수립해 고수온 특보발령 시 '현장대응반'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해양수산부 주재로 ‘고수온 대비 양식어업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피해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엘니뇨 발생이 없고 평년보다 강한 대마난류 세력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 대비 0.5∼1℃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고수온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다소 빠른 7월 중·하순경 발령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장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사전예방과 대응체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양식어가에서도 사육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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