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내달 1일 개장 확정...코로나19 비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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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수욕장 내달 1일 개장 확정...코로나19 비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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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1개 해수욕장, 내달 1일부터 일제히 개장
야간개장은 하지 않기로...道, 코로나19 대응반 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올 여름 제주지역 해수욕장이 예정대로 내달 1일 일제히 개장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제주도청과 행정시 관계부서, 경찰과 해경, 소방, 해수욕장 소재 마을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올해 해수욕장 개장기간 및 운영사항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총 11개소로, 제주시에서는 협재, 금능,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해수욕장 등 7곳, 서귀포시에서는 신양섭지, 표선, 중문색달, 화순금모래 등 4곳이다.

7월 1일 일제히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간개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지난해까지 야간개장을 해온 협재, 이호테우, 삼양, 함덕 해수욕장의 경우 마을회의 요청으로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운영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해양수산부의 해수욕장 대응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해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에 대한 일지를 작성하도록 하는 한편, 방역관리요원 배치 및 유관기관과의 핫라인 구축 등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의심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격리 및 이송조치를 하고, 읍.면.동 및 보건소, 마을회가 합동으로 방역 등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행정·민간안전요원 등 총 278명의 안전요원을 도내 11개 해수욕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양경찰청에서는 연안 물놀이 지역에서의 안전사고를 집중 관리하고 해수욕장의 안전관리는 소방을 중심으로 행정이 주관하기로 했다.

상어 출현에 대비해 상어 퇴치기를 제주시 3개소 서귀포시 1개소로 확대·배치할 예정이다.

또 개장기간이나 시간외에 해수욕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해양수산부의 상시 입수 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해 인명구조함, 입수주의 안내표시판 및 위험표시판을 추가로 설치하고 안전순찰을 담당하는 해수욕장 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 계획의 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사항 등은 도내 해수 및 담수 풀장에 준용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해 안전장비 확보와 코로나19 대응계획 시행을 위한 합동 사전 점검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해수욕장의 방역·안전관리 공백 최소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는 해수욕장 운영을 '사전 예약제'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출입통로가 하나인 중문해수욕장을 제외한 나머지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 출입동선이 완전히 개방된 구조여서 이의 시행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

조동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정부가 권고한 사전예약제 도입 여부를 검토했지만, 대부분 해수욕장에서 출입통로를 설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할 때 현실에 맞지 않은 점이 있다"며 "대신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방역에 절대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전하고 편안한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 방문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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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2020-06-15 11:17:25 | 39.***.***.21
높은 시민의식과 참여에 기댄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마스크 착용은 야시당초 불가능이고 물속에서 침을 뱃기도 하고 심지어 오염된 물을 삼킹수도 있는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