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26회 제주장애학생의 날'을 기념해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서 학교별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1995년 6월 5일 제주도교육청이 선포한 '제주장애학생의 날'은 통합교육 여건 조성 및 확산을 통해 장애학생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일반학생들에게는 장애인식 개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제주장애학생의 날 기념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축소해 개최된다. 학교별로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장 훈화, 장애이해교육 등이 실시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장애공감 문화 확산과 통합교육'을 지속적으로 내실화할 방침이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4일 제주장애학생의 날 기념사를 내고 "제주교육은 제주장애학생의 날을 계기로 지난 26년 동안 모든 아이들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현장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장애를 넘어 모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동등한 의미와 소중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충실히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우리'라는 관점의 연대와 협력의 마음들이 일상의 문화로 자리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우리가 꽃피운 연대와 협력의 따스함이 아이들과 학교 현장에 더 깊고 넓게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강조했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26년동안 통합 교육 여건 조성 및 확대를 위해 가정에서, 학교 현장에서 노고와 헌신을 다하신 학부모와 선생님, 도민, 관계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