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숙)은 한 익명의 후원자가 지난달 29일 복지관을 찾아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300만원의 일시 후원금을 건넸다고 2일 전했다.
복지관에 따르면 제주시 오라동에서 개인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 남성은 평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의 복지에 관심을 갖고 틈틈이 아동 관련 기관에 후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업 운영이 녹록치 않아 더 큰 금액을 후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스스로 익명을 요청했다.
이 후원자는 SNS(페이스북)를 통해 복지관이 지역주민,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 통학로 환경 개선, 마을 쉼터 조성 등의 활동을 해나가는 모습들을 지켜보던 중 무엇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후원금은 후원자의 의사를 반영하여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어린이와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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