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마음으로 실천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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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마음으로 실천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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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하범수 /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하범수 /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하범수 /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2020년도 어느덧 쌀쌀했던 겨울이 지나 수국이 만개하는 따뜻한 6월이 되었다. 따사로운 햇살에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계절이지만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코로나19가 극성인 이때, 6월의 설렘은 잠깐 뒤로하고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한번 되새겨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호국보훈(護國報勳)이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한다’라는 뜻의 ‘호국(護國)’과 ‘공훈에 보답한다’라는 의미의 ‘보훈(報勳)’을 합성하여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의 공훈에 보답한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 된 6월에는 현충일, 6.25 한국전쟁, 제2연평해전 등 호국 용사들에게 보훈의 마음을 지녀야 할 여러 날들이 있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보훈의 마음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있을까? 물론 현충일 당일 사이렌 소리에 맞춰 묵념을 하며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께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가 혼란스러운 이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여 코로나19 예방에 힘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이 호국이라는 단어는 ‘나라를 지키고 보호한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말은 꼭 자신을 희생하여 목숨을 바치는 것만이 호국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선대에서 목숨을 바쳐 우리가 편히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었으니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통해 호국을 행하는 것이 진정한 호국보훈일 것이다.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점점 줄어들어 경각심을 늦추고 있는 이때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본인 스스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고취시키며 잠시나마 진정한 호국보훈의 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범수/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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