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품 '인기' 초당옥수수, 제주 소득작목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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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품 '인기' 초당옥수수, 제주 소득작목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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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지역에서 재배중인 초당옥수수. ⓒ헤드라인제주
제주 서부지역에서 재배중인 초당옥수수. ⓒ헤드라인제주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진 초당옥수수가 제주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는 월동채소 뒷그루로 재배기간이 짧고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초당옥수수'가 서부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했다고 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한경농협(조합장 김군진), 한림농협(조합장 차성준), 제주조공(대표이사 고성만)과 협업해 오는 4일 초당옥수수 5만 개 첫 출하를 시작으로 총 200만 개를 판매할 계획이다.

초당옥수수는 일반옥수수에 비해 당분 함유량이 20~30% 높고 수분이 많아 생으로 먹어도 톡톡 터지는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햇과일 출하가 적은 봄 소비 시장에서 피부미용과 몸속 노폐물 제거 효과 등으로 최근 웰빙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재배기간에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작물로 육지부에서는 노지재배 작형으로 재배가 확대되는 반면 도내에서는 3월 터널 재배해 6월 수확하는 조기 출하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도 5월말 기준으로 조기 수확이 가능한 터널재배 포전거래 가격은 3.3㎡당 8000원에서 1만원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초당옥수수는 월동채소 농가가 겨울 월동채소를 재배한 뒤 3월에서 6월 사이 뒷그루 작물로 그동안 단호박과 기장 등 일부 작목만 재배하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5년 3개 농가가 시범재배를 시작했으며, 올해 우량품종 전시포 운영 및 농협 협업사업 등을 통해 새소득작목으로 육성했다.  

편 지난 1월 21일 한경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군진)과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고성만)은 서부지역 새소득작목 기술보급 및 생산·유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공선출하회 교육 및 현장컨설팅 7회 실시, 초당옥수수 재배 매뉴얼 책자 제작 보급, 열대거세미나방 및 조명나방 공동방제를 지원했다.

한경농협은 새소득작목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공선출하회 조직 및 45.1ha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초당옥수수 전량을 공동출하하고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초당옥수수 수확 기간에 6회에 걸쳐 홈쇼핑을 통해 유통·판매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역농협과 협업해 새소득작목 육성을 위한 품종선발 및 보급, 기술지도 등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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