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성산읍 신산리 구간 일주도로 주변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마을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0 밝은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일주도로변 취락지구 중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아 야간 통행시 불편을 초래하고,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지난 2017년부터 밝은도로 조성사업을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8월까지 구좌읍 행원리에 사업비 3억원, 성산읍 신산리에 4억을 투자해 총 길기 2.3㎞ 구간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가로등 146주를 시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4개 읍‧면지역 내 5.3㎞ 구간 취락지구에 대해 가로등 167주를 시설 중에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사에 대해 주민참여감독제를 시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주민의견을 반영해  지역주민의 체감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윤권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건설국장은 "지난 2017년도부터 시작된 '밝은 도로 조성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교통사고 및 범죄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호응도도 높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밝은도로 조성사업으로 사업 첫해인 2017년엔 가로등 284주(15억9600만원)를 시설했고, 이어  2018년 418주(22억2200만원), 2019년 446주(23억5300만원)를 연차척으로 시설했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