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가운데, 제주도내 관광호텔 및 유원시설, 관광지 등에서는 최상위 방역체계를 당분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관광숙박업 및 유원시설업, 야영장 등 61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는 △주기적 방역 및 이행수칙 준수 △종사자 위생관리 △방역관리자 지정 △보건소담당자와의 연락망 확보 △사업체 내 유증상자 발생 시 대처방법 △방문자 한 방향 이동 동선 마련 등이 중점 확인됐다.
점검 결과 관광사업체의 방역체계는 대체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업체에서 방역관리자 지정 운영, 매일 객실 방역 및 환기를 실시하는 한편, 주2회 이상 로비, 복도 등 공용부분에 대한 주기적인 자체 소독으로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에서는 이용객 문진표 작성 후 체크인이 이뤄지고 있는 곳도 있었고, 또다른 호텔과 유원시설에서는 돌하르방에 마스크를 씌우고 마스크 착용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광지에서는 기구에 탑승하거나 탑승대기 시 거리 간격 유지는 물론 라커룸 간격도 유지하고 있었다.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은 세심한 방역 조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국민들의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전에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한 상황임으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계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