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제주 바닷 속 폐사 해송, 서식환경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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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주 바닷 속 폐사 해송, 서식환경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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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긴가지해송 분포상황 조사도 실시"
제주 바닷속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긴가지해송. <사진=문화재청>
제주 바닷속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긴가지해송.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바닷속 소나무라 불리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서귀포시 문섬 일대 해송이 집단폐사 위기에 처해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29일 해송 보호를 위한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긴급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문섬 일대 바닷속 상황을 조사한 결과 제주연안 연산호 군락(천연기념물 제442호)에 서식하는 해송(천연기념물 제456호)과 긴가지해송(제457호) 등 산호류에서 집단 폐사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본격적인 제주연안 연산호 군락 내 서식환경개선 사업들을 시행하기 위해 현재 문화재보수정비사업 국고보조금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담홍말미잘과 보키반타이끼벌레 등 유해해양생물 제거, 해양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해송과 긴가지해송의 서식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제주지역 해송과 긴가지해송의 전반적인 분포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2021년부터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분포조사도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송과 긴가지해송의 보존 및 서식지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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