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리 모두가 방역의 주체임을 잊지 말자!
상태바
코로나19, 우리 모두가 방역의 주체임을 잊지 말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이명량 자치경위 / 제주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 항만사무소팀
이명량 자치경위 / 제주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 항만사무소팀. ⓒ헤드라인제주
이명량 자치경위 / 제주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 항만사무소팀. ⓒ헤드라인제주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동안 봄바람을 느낄 새도 없이 벌써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가 지나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힘쓰는 동안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도 어느덧 100일이 훌쩍 지나고 있고 그 사이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너무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 중 크게 두 가지를 꼽자면 첫째,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이다.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허전함이 느껴지는가 하면, 미착용 상태에서 재채기를 할 경우 타인의 눈총을 받기 일수 이다. 또한 앞으로는 대중교통 이용 시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어 버스, 택시 뿐 아니라 비행기를 탑승할 때에도 마스크를 미착용할 경우 승차거부를 당할 수 있다.

둘째, 공·항만 및 병원 등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공공시설 입장 시에 발열체크를 하는 시스템이 정착된 것이다.

특히 제주도는 섬이다 보니 제주의 관문인 공항과 항만에서 철저하게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황금연휴 기간에도 2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는다고 하여 도에서는 발열감시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자치경찰단에서는 이와 맞물려 가용인력을 추가 배치함으로써 발열환자 조기 발견 및 선별 진료소로 이송 등 방역에 더욱 힘을 쏟았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는 전국이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시점에도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여 고강도 방역체계를 유지한 결과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외에도 손 자주씻기와 2m 거리두기 등 우리가 생활 속 많은 변화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정부의 시의적절한 대응과 함께 방역 당국의 지침을 잘 지키고 따라준 결과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열명 내외로 줄어들었고, 지역감염이 한명도 없는 경우도 생겼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며칠 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생긴 것처럼 한 순간의 방심이 또 코로나19 확산의 발화점이 될 수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방역주체가 중앙정부에서 우리 개개인으로 바뀐다는 의미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스스로 방역을 책임지는 방역주체가 되는 만큼 더욱 신중하고 철저하게 생활 속 방역에 힘써 나가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머지않아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서 우리 모두가 승리자가 되어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이명량 자치경위 / 제주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 항만사무소팀>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