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공간정보 기반의 행정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드론 및 항공영상 AI분석과 모바일 현장조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드론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검증한 드론 및 AI 기술의 활용성을 공직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공무원의 잦은 현장 출장과 더불어 다양한 시설물 일제조사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기반의 모바일 조사시스템도 구축한다.

제주도는 드론영상 AI시스템이 다양한 공간 정보 데이터와 함께 활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간정보 플랫폼 내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무 등 월동작물이나 소나무 재선충 감염목 확인, 항행 장애물에 대한 AI분석은 스마트 팜맵 등 공간 정보와 함께 활용돼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육안 분석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현장 확인 출장시 핸드폰 위치 기반으로 사진, 메모를 입력할 수 있게 구현하고, 공유재산, 부설주차장 일제조사 등에서는 기존 공간정보 데이터와 결합해 조사 스케줄을 수립·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사시간 단축 및 정확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앞으로도 드론,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