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술.담배 줄였으나...'걷기실천↓, 비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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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술.담배 줄였으나...'걷기실천↓, 비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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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흡연 20.6%, 음주 58.8%...걷기 33.2%, 비만 38.6%

제주도민의 건강관리 패턴에서 음주와 흡연 빈도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걷기실천은 오히려 부진해지고 비만유병율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민 10명 중 4명 가량은 '비만'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도내 6개 보건소와 함께 지역별 평균 840여명의 표본을 추출, 총 50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만성질환 관련 건강행태(흡연, 음주, 운동 및 신체활동, 식생활 등) 및 만성질환 이환(고혈압, 당뇨병 등), 정신건강, 손상관련 사고 안전의식 등 총 21개 영역 211개 문항 건강지표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가구방문을 통한 계측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사람의 비중(흡연율)은 20.6%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23.1%, 2018년 21.8%와 비교하면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17년 43.0%에 달했던 남자 흡연율은 지난해 36.8%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시도율은 2017년 18.7%, 2018년 26.0%, 그리고 지난해 35.8%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다는 '월간 음주율'은 58.8%로 조사됐다. 2017년 62.6%, 2018년 60.1%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남자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 주 2회 이상 마시는 경우를 말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14.0%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음주.흡연 비율은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

그러나 '걷기 실천'은 부진하고, 비만은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실천율은 33.2%로, 2018년 35.4%과 비교해 오히려 2.2% 포인트 낮아졌다.

비만 유병율은 38.6%로, 2018년 35.6%과 비교해 3.0% 포인트 증가했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61.7%로 전년(62.4%)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건강생활실천율도 24.3%로 전년(26.0%)보다 1.7% 포인트 하락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최종 결과를 확정해 보건소 관리지역별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제주도민 건강인식 개선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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