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국회의원 상견례..."정당 다르지만, 제주도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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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국회의원 상견례..."정당 다르지만, 제주도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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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4.3특별법 개정 함께 나설 것"
21일 열린 원희룡 제주도지사-국회의원 당선인 상견례. ⓒ헤드라인제주
21일 열린 원희룡 제주도지사-국회의원 당선인 상견례.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들이 21일 첫 상견례를 갖고, 정당을 초월해 제주도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4시30분 제주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원 지사와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과 지역 현안 공유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 및 제21대 국회 건의사항 전달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 지사를 비롯한 제주도청 간부 공무원들과,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과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참석했다. 송재호 당선인(제주시 갑)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거듭 21대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드린다"면서 "특히 두분 의원님은 재선이라는 고지에 서셨기 때문에 그만큼 경륜도 더해지고, 제주도를 위해 큰 역할 해주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와 경제위기라는 초유의 국난 상황에서 국회의원 두분 어깨가 무거우시리라 생각한다"면서 "제주도정은 세명 당선자와 적극 소통하고 제주도를 위한 일 만이 아니라 세분의 의정활동 적극 협력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도지사의 소속 정당과 다르다는 특성 있지만, 진영논리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 바란다"면서 자신도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여행심리 위축과 관광객 급감이 이어지며 연 1500만이 찾는 제주의 주력 산업인 관광산업이 직격탄 맞고, 연관산업에 영향 미치고 있어 제주경제 어렵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어려움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도도 최선 다하겠지만, 그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와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 제주지역 현안인 △제주4.3특별법 개정 △감염병 전담병원 설립 및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시 제주권역본부 설립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산업 유치 △제주-육지 간 제3해저 연계선 건설사업 추진 등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21일 열린 원희룡 제주도지사-국회의원 당선인 상견례. ⓒ헤드라인제주
21일 열린 원희룡 제주도지사-국회의원 당선인 상견례. ⓒ헤드라인제주

이에 대해 오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우선 4.3특별법 개정은, 제가 지난 2017년 대표발의를 했지만 20대 국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21대 국회에서는 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과 지혜를 모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국제자유도시 조성사업과, 이후 2006년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과 관련해 4+1 전략산업 육성이 제시됐지만, 어느 시점부터 관심의 끈을 놓았던 것 아닌가 하는 진단도 필요하다"며 "관련법이 제도개선 통해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전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정부의 뉴딜과 관련해도 3차 추경이 준비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주도 차원에서 한국형 뉴딜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사업안들을 마련하고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된 부분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도민.국민들이 많은 기대 거는 것 확인했다"며 "지역 현안 중 가장 큰 현안인 제2공항 갈등도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도정과 긴밀히 협력해 문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도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정부.여당과 코로나19위기극복 최선 다하겠다"면서 "현재 어려움 겪는 제주 1차산업 살리는 한편, 지역 새로운 성장동력 만들어 일자리 창출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서귀포헬스케어타운에 제주대 약대 건립계획을 밝혔었다"면서 "제주에서 운영하는 생물종 다양성연구소가 있다. 이와 연계해 관련 기업.연구소 유치하면 생약.바이오 메카로 제주를 육성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또 "어제(20일) 국회를 통과한 과거사기본법에 보상 부분이 빠진 것이 매우 아쉽다. 4.3(특별법)의 근거법이기 때문에 (과거사법이 개정됐다면)보상이 가능했을 것인데 아쉽다"며 4.3특별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 위해서는 도민 의견 수렴하고 밀접 접촉하는 제주도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오영훈.송재호 당선인과 뒷받침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 △제주특별자치도 제도적 완성을 위한 재정분권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신청 △제주관광진흥기금 국가 출연 △제주 농산물 수급안정 지원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전액 국비 지원 △제주-육지간 제3해저연계선 건설사업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개선 △드론규제 샌드박스 사업 추진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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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수준 2020-05-21 23:39:26 | 211.***.***.217
제주 서부 한림 박원철이가 제주도의회 갈등 해소 위원장이다. 처음 서부 한림 쪽에 제2공항 착공한다는 소문으로 한림읍 땅값이 폭등했다. 그때는 박원철이가 환경 파괴 이야기 안 했다.

아마 내일이라도 서부 한림읍에 공항 착공한다고 하면, 제주도에는 아무런 갈등이 없다고 바로 공항 착공한다고 하겠지. 제주 동부 쪽에 제2 공항 착공한다고 하니, 환경 파괴라고 한다.

제주 서부 땅값 떨어진다는 소문이 벌써 돌고 있다. 박원철이가 찬성하겠니? 제주도는 화산 섬이라 내 집 앞 마당 파도 100% 숨골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