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노동력 부족 해결과 농작업 기계화를 위해 추진하는 임대농기계 사업이 농가에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결과 농가 이용율이 1,120대 1962일로 전년 대비 각각 15.9%,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평균 임대농기계 사용실적 665대 1,222일에 비해서는 각각 68.4%, 60.6% 증가했다.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결 및 농가에서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면서 농작업 기계화율 높임으로써 경영비 절감 효과가 커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매년 이용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봄철 감귤원 간벌 및 정지·전정 후 파쇄 작업을 위한 파쇄기 이용실적은 694대 1,219일로 전년 대비 각각 27.8%, 26.2% 증가했다.
전년 대비 기종별 이용대수 실적은 소형파쇄기 30.6%, 중·대형파쇄기 19.3%, 농용굴삭기 3.9%, 운반차 3.6% 순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 임대농기계 이용율은 2017년 7.5%, 2018년 8.6%, 2019년 10.4%, 2020년 11.2% 등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올해 1억 원을 투입해 여성친화형 농기계를 추가 구입하는 등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기계화율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 농기계 사용 능력향상, 안전사고 예방, 고장으로 방치된 농기계를 스스로 고쳐 사용할 수 있도록 농기계 교육을 13회 300명 실시하고 또한 농기계 기초 수리교육반을 신설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연 농촌지도사는 "농업인들이 임대농기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지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