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제주는 대한민국 자치경찰의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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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제주는 대한민국 자치경찰의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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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제주 치안현장 점검..."자치경찰, 반드시 추진돼야"
민갑룡 경찰청장. ⓒ헤드라인제주
민갑룡 경찰청장. ⓒ헤드라인제주

취임 후 처음으로 제주에 치안현장 점검에 나선 민갑룡 경찰청장이 오늘(11일) 제주자치경찰단을 방문찾아 "제주자치경찰은 대한민국 자치경찰 도입의 표상이자 산실"이라며 "자치경찰 도입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함께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오후 3시 38분쯤 제주자치경찰단 대회의실에서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 등과 가진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 청장은 "제주자치경찰은 대한민국 자치경찰 도입의 어떤 하나의 표상이고, 그것을 계속 확산시켜가는 하나의 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치경찰 도입은 정부에서 수사권 조정과 함께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국민에게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20대 국회에서 입법이 마무리되길 바랐지만, 시간상으로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21대 국회에서 바로 가장 최우선이 입법추진사항으로 선정돼서 입법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법만 이뤄지면 제주자치경찰제의 성공을 기반으로 조금 더, 한 발 더 나아가는 대한민국 자치경찰제가 성공리에 도입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특히, 이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제주자치경찰이 국가경찰과 기본적인 방역조치들을 방역당국과 함께 실행하면서 유기적으로 잘 연계됐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것이 바로 현장에서 자치행정과 자치경찰, 국가경찰이 국가치안을 위해서 서로 긴밀하게 융합해서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그리고 범죄와 불법을 통제하는 융합 행정.치안체제가 이렇게 발현됐다는 설명을 들었고, 이제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자치경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고심하면서 만들어준 고창경 단장에게 대한민국 전 경찰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가 도입되고 자치경찰과, 국가경찰, 자치행정이 함께 어우러져서 대한민국 최고의, 전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치안과 자치법 집행 수준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민 청장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연동 자치지구대를 방문해 격려 간담회를 가지고, 이어 제주지방경찰청을 방문한다.

민 청장은 제주경찰청에 있는 故 문형순 서장 흉상을 참배하고, 112상황실 안내 및 보고를 받는다.

방문 둘째날인 12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행복치안센터와 제주해안경비단, 제주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를 방문한 뒤 경찰 관계자들과 오찬을 끝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민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제주공항경찰대와 공항 출발장 발열체크 현장, 자치경찰 공항사무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했다.<헤드라인제주>

11일 오후 제주자치경찰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자치경찰 확대 운영 간담회. ⓒ헤드라인제주
11일 오후 제주자치경찰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자치경찰 확대 운영 간담회. ⓒ헤드라인제주
민갑룡 경찰청장이 11일 오후 제주자치경찰단을 찾아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민갑룡 경찰청장이 11일 오후 제주자치경찰단을 찾아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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