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간이컨테이너가 날아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8일 밤부터 9일 오전까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배수지원 1건, 안전조치 8건 등 총 9건이다.
9일 오전 5시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간이컨테이너가 강풍에 날아가 소방대원 4명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오전 7시 38분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서는 도로의 나무가 강풍에 쓰러졌고, 오전 8시 50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서 폭우로 도로에 차량이 고립되기도 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 1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비닐하우스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 밖에도 건물 벽돌 떨어짐 1건, 천막 날림 1건, 공사장 펜스 흔들림 1건, 간판 흔들림 1건, 강풍으로 전선 처짐 1건 등 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의 호우주의보와 산지, 남부, 동부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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