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8일 밤부터 오는 9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단계를 '주의보'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특정시기에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로 나눠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제도다.

해경에 따르면, 8일 밤부터 오는 9일까지 해상에는 초속 10~16m의 강풍과 2~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연안에는 강풍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초속 18m 이상의 돌풍과 50~100mm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위험예보를 '관심'에서 '주의보' 단계로 격상했다.

해경은 연안사고 다발 해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구역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연안사고 발생 시 구조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해 해양 안전사고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고민관 제주해양경찰서장은 "기상악화시 안전수칙을 미준수하는 무리한 물놀이, 생물잡이, 생태체험 등 연안체험 활동이나 테트라포트, 갯바위 낚시 등은 금지하고 이용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김재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