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도심지 거리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스마트 그늘막'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제주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 및 교통섬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확대 설치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스마트 그늘막'을 처음 도입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82곳에 그늘막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에는 이달 20일까지 9개소에 19개의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16개는 고정형 그늘막이고, 3개는 제주에서 첫 도입된 '스마트 그늘막'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기온, 풍량, 일몰·일출시간에 의해 자동으로 펼쳐지고 닫혀지는 개폐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강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고 인력 낭비를 줄이면서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LED 조명이 장착돼 있어 행사 홍보물 설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그늘막 설치와 함께, 이번 여름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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