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기간, 관광객 19만6천명 제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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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기간, 관광객 19만6천명 제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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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코로나19 상황 속 모처럼 '반짝 특수'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도 지난 황금연휴 기간 중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20만명에 이르면서, 모처럼 제주관광 반짝 특수가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황금연휴인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하루 평균 2만 8000명 수준인 총 19만61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5186명과 비교할 때 37.8%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4월 일평균 관광객이 1만 8000명 수준이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평균 1만명 이상 증가한 규모다. 

부처님 오신날인 지난 30일에는 4만 6759명이 입도하면서,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심각단계로 격상된 2월 이후 최대치이자 첫 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단체 패키지관광이 아닌 순수 가족단위 또는 개별관객만으로 하루 3만명 내외가 방문한 것도 적지 않은

제주도는 이번 연휴기간 관광협회, 관광공사와 함께 비상상황실을 가동하며 공.항만을 거점으로 873개의 사업체에 대해 사전 방역관리 이행상황과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관광객들은 주로 렌터카를 타고 가족단위 또는 2인 형태로 야외관광지 방문하는 특징을 보였다. 마스크 착용은 60%정도 수준으로 파악됐다.

실내관광지 방문객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고 관람 중 마스크를 벗는 경우에도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동참과 수범사례도 눈에 띄었다.

안덕면의 한 사설관광지는 관광객 차량 내외부를 직접 소독해주며 코로나 예방 전면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서귀포시의 공영관광지에서는 야외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여행 그 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임을 실현하는 사례로 꼽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가 6일부터 '생활 속 방역' 체계로 전환했지만, 관광인파가 몰렸던 제주도만큼은 잠복기 등을 감안해 오는 19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해 공항과 항만 등에서 고강도 방역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앞으로 '안전관광'을 키워드로 관광산업 전반에 생활방역 체계가 뿌리내리도록 촘촘한 방침을 수립할 계획이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 관광분야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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