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27일부터 제주시내 15개 초등학교와 10개 경로당 등 25개소에 도시텃밭 조성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와 경로당에 텃밭상자, 농자재 및 재배달력을 지원하고 텃밭에 식재할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 모종 6종 6000여 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시농업 전문 지도사가 매월 1회 이상 경로당과 초등학교를 방문해 작물 정식, 생육관리, 식물에 대한 이해 교육, 수확한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와 연계한 실습 등 텃밭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9월에는 배추, 브로콜리 등 겨울철 채소 모종을 공급하고 사업 완료 후에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평가할 계획이다.
공영현 농촌지도사는 "도심 속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고 새로운 공동체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텃밭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등 피곤한 일상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고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오라초등학교 등 13개교 1532명을 대상으로 도시형 텃밭 생활원예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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