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황금연휴 관광객 입도행렬 '비상'...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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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황금연휴 관광객 입도행렬 '비상'...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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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비상상황실 운영...제주공항 입도시스템 강화 
제주국제공항 도착장.
제주국제공항 도착장.

부처님 오신날인 30일부터 어린이날인 5월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1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적 방역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황금연휴 기간 입도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업계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정제주 안전관광 지키기'에 총력적으로 대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휴기간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17만 9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3.2% 감소한 수치이나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심각상황으로 격상된 이후에는 가장 많은 입도행렬이다.

제주도 관광객은 지난해까지는 1일 4만5000명 내외가 입도했으나 코로나19 사태 후에는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는데, 이번 연휴기간에는 1일 2만여명에서 많게는 3만명의 관광객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유입차단을 위해 24일부터 5월5일까지 '관광 비상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도 1차적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의 입도객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24일부터 관광사업체 865개소에 대한 방역 현황을 일제 점검하고, 연휴 기간 내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숙박업소 및 관광지 주기적 방역, 종사자 위생관리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점검하는 한편, 실내 관광지의 경우에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업종별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부하는 한편, 보건소와의 신고체계 구축 등 입도 관광객 대상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항과 항만에서는 29일부터 5월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및 '안전한 제주관광 즐기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분위기에도 세심한 방역 조치가 뒷받침돼야 하는 시기"라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관광사업체의 방역 철저와 입도객들의 예방수칙 준수, 안전거리 확보 등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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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20-04-24 10:24:14 | 211.***.***.28
제발 입도민들에 대해서 사전 발열체크를 잘해서 확진자가 제주도에 입도하는 일이 없도록 처저를 기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제주항공에서 탑승구에서 발열체크를 한다는 소식이 있는데 타항공사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