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활동기간 7개월 연장...연속토론회도 연기
상태바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활동기간 7개월 연장...연속토론회도 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연장결의안 채택
연속토론회 7~8월 진행...제주도 제2공항 예산집행 '불가'

[종합] 제주 제2공항 건설문제를 둘러싼 도민사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도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치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 제2공항건설사업갈등해소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올해 말까지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쟁점해소를 위한 연속토론회와 도민의견 수렴 절차도 순차적으로 연기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제2공항 관련 예산은 사실상 집행이 어렵게 됐다.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는 22일 오후 2시 제8차회의를 열고 활동기간 연장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정됐던 토론회 개최 시기 조정의 필요성 등이 제기됨에 따라 활동기간을 당초 6개월에서 13개월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당초 지난해 11월15일부터 오는 5월14일까지이던 특위 활동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로 7개월 늘어난다.  

이번 활동기간 연장에 따라 당초 이번 주 시작할 예정이던 연속토론회 등을 모두 연기됐다.

특위는 연속토론회 준비를 위한 사전 토론회를 내일(23일)부터 시작해 6월 전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또 7~8월 쟁점해소를 위한 연속토론회를 진행한 뒤 9~10월 도민의견 수렴을 거쳐 11월에서 12월 사이 최종 결과 정리 및 결과보고서 채택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위 관계자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갈등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갈등영향분석 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이해당사자들과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추진하려 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토론회 개최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어 이에 소요되는 기간 확보하고자 활동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연장 사유를 밝혔다.

한편, 도의회 갈등해소 특위 활동기간이 연장되면서 특위활동 결과가 나온 후 집행하는 것을 조건부로 통과된 제주도의 제2공항 관련 예산은 연내 집행이 어렵게 됐다.   

지난 12월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새해 예산안 계수조정안을 의결하면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과 예산으로 편성된 제2공항 관련 7개 사업 3억2434만원은 갈등해소 특위 활동이 종료되기 전에는 예산집행을 하지 말 것"이라는 부대의견을 적시하고, 이 내용은 본회의에서 그대로 채택됐다.

도의회가 구성한 특위 활동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는 제2공항 관련 사업추진을 일시 중지하라는 것이다.

예산집행이 일단 중지되는 사업 예산은 △제2공항 개발사업 민관협의기구 운영회의 참석수당 및 토론회 6000만원 △공항인프라 확충사업 정보 제공 6086만원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운영 7000만원 △제2공항 연계 상생발전 발굴을 위한 자문 및 토론회 3000만원 △공항 주변지역 사례조사 및 업무협의 등 추진 여비 348만원 △제2공 주거단지 도시개발사업(1단계) 개발계획 수립용역 7000만원 △제2공항 주거단지 도시개발사업(1단계) 개발계획 전략 환경영향평가 용역 3000만원 등이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켜본다 2020-04-22 19:15:09 | 39.***.***.74
지역주민은 아주 힘든디 서부출신반대도의원들 북치고 장구치고 ~
다음선거까지 연기해요 ~~ 도민들 지켜보고 있다는 걸 명심들 하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