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 준사기와 공갈,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김모씨(21)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제주도내 특수학교 장애학생 7명에게 접근,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이용해 16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20대 장애인을 상대로 취약 계층 아동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 저축액 140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김씨는 가로챈 돈을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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