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3학년도 '온라인 개학'...모든 초.중.고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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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3학년도 '온라인 개학'...모든 초.중.고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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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플랫폼 접속 지연 등 일부 서비스 장애

지난 9일과 16일 1, 2차 온라인 개학에 이어, 20일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이 3차 온라인 개학에 들어갔다. 이로써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이 온라인으로 2020학년도 1학기 개학을 맞았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3차 온라인 개학을 맞은 제주지역 초등 1~3학년 학생 수는 총 2만여 명이다. 시행 첫날 접속은 일부 불안정한 면이 나타났지만, 대체적으로 큰 문제없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내 초등학교는 온라인 원격수업의 교육과정을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다.

초등 저학년은 EBS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 시청, 온라인 콘텐츠, 제주도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과제 학습지 등을 활용한 수업이 진행된다. 고학년은 줌, 네이버 밴드 등을 활용한 쌍방향 수업과 e-학습터, EBS 클래스, 클래스팅 등을 통한 콘텐츠 활용 수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 온라인 학습과 병행할 수 있는 '학습 꾸러미'도 각 가정에 제공된다. 학습 꾸러미는 한글 따라 쓰기, 숫자 쓰기, 그림 그리기 및 학습준비물 등의 학습 자료로 구성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열린 주간기획조정회의에서 "오늘 초등학교 1~3학년이 개학하면서 유치원을 제외한 모든 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했다"며 "학교 현장과 충실히 협력하면서 개학의 안정화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등교 개학과 관련해 "정부에서 5월 등교 개학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등교 개학을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초등 1~3학년이 개학하면서 전국 초.중.고등학생 약 540만명이 원격수업을 듣게 됐다. 이로 인해 원격수업 플랫폼 접속인원 증가로 인한 접속 지연 현상 등 서비스 장애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내 A초등학교 교사는 "지난 16일 개학한 4학년 학부모님이 플랫폼 서버 접속이 안된다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다"며 "학생들도 e클래스에 접속이 안된다며 전화가 왔는데 하루 빨리 안정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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