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오영훈.위성곤 "성원에 감사...4.3특별법 최우선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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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오영훈.위성곤 "성원에 감사...4.3특별법 최우선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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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당선인 초청 대담...송재호 "현장의 소리 들을 것"
오영훈 "의정활동으로 보답"...위성곤 "시민들 잘 대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제주지역 3명의 당선인들은 16일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 등에 최우선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KCTV 제주방송.제주일보.제주투데이는 이날 오후 제주시 갑 송재호, 제주시 을 오영훈, 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을 초청해 대담을 가졌다.

먼저 당선 소감에서 송재호 당선인은 "부족한 저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미래의 희망을 만들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한다. 살기 좋은 제주, 돌아오고 떠나지 않는 제주 만드는데 성심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당선인은 "제주시민으로부터 과분한 사랑 받았다. 4년 전에도 저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 주셨고, 다시 과분한 사랑 주셔서 이 자리 빌려 고마운 말씀 드린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저에게 주신 요구사항과 다양한 목소리 기억하고 있다. 의정활동에 구체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 늘 겸손한 자세를, 늘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의정활동 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위성곤 당선인은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무거운 책임감 갖고 시작하겠다"면서 "지난 4년간의 경험과 자산을 바탕으로 더 큰 서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 늘 항상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의 이야기 듣겠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의정활동 해나가겠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정책에 반영되고, 삶이 나아지는 정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요인을 묻자, 위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지역주민과 소통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생각한다. 시민들과 늘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토론회도 하고 100개 마을 다니며 간담회 진행한 부지런함과 시민과 소통노력 이런 진정성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선거과정에서 내놓은 공약이 좀 더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을 시민들이 좋게 평가해 주셨고, 시민들이 위성곤이 서귀포를 잘 아는 것 아닌가, 위성곤이 비전 잘 제시한다는 좋은 평가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가장 큰 요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극복 대응능력, 세계적으로 찬사 받는 이 능력이 민주당의 가장 큰 승리 요인으로 생각한다"면서 "또 72주년 추념식에 두번째라는 기록을 세우며 오면서 4.3의 완전한 해결, 특별법 개정 명확히 해준 것. 4.3해결의지를 정부와 여당이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가 유족과 도민들에게 잘 전달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 정책과 비전이, 제주가 가진 섬이라는 특성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제시했다. 해운물류체계 혁신 제주항.제주신항.외항 등 물류체계 혁신이 마음 움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재호 당선인은 "접전이었다고 생각한다. 진영의 싸움이라고 보면 저희 진형이 분리된 상태에서 쉽지 않다고 느끼고 늘 긴장하고 최선 다하는 마음 느꼈는데, 생각보다 결과 좋게 나왔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잘 대응했고, 이후가 중요한데 잘 맡겨야 한다는 국민적 판단과 관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재호 당선인
송재호 당선인
오영훈 당선인
오영훈 당선인
위성곤 당선인.
위성곤 당선인.

이번 선거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이나 에피소드, 혹은 해명할 내용이 있다면 전해달라는 질문에는 각 선거구에서 공방이 벌어졌던 점들을 꺼내들었다.

송재호 당선인은 "많이 배웠다. 같이 경쟁하신 분들이 내공이 세셔서, 무엇보다 있는 사실을 이야기 한 것인데, 강의를 하다보면 책 읽듯 하는게 아니라 재미있게 위트 붙여 하다보니 허위처럼 비쳐 공격받고, 있는 사실인데 변명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말조심하고 말을 안했으면 좋겠다. 혼자 속앓이 하는 것이다. 그런 부분이 조금 어려웠다"고 말했다.

송 당선인의 이 언급은 선거운동 기간 중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느냐'는 등의 발언이 논란이 됐던 것에 대한 소명이다.

오영훈 당선인은 "17년 전 논문 이야기를 꺼낸 문제, 연구윤리지침 만들어지기 전 상황이었고, 주장하는 내용들이 카피킬러 프로그램 통해 확인했는데 검색 설정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 것"이라며 "누구나 다 해볼 수 있는 것이다. 제 논문에 대해 알고 있다면. 왜곡된 부분에 대해 속상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제게 제 부모님과 아이들도 있는데, 제 부인에 대해 근거없는 이야기 툭 던졌을때, 너무 어이없는 상황이어서 속상한 측면이 있었다"고 피력했다.

위성곤 후보는 "4.3특별법 관련, 미래통합당의 전신이 반대한 것 아니냐는 의견 표명했는데, 공격의 빌미로 삼고 4.3문제를 우리 당이, 우리 세명 의원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처럼 공격받았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위 당선인은 이어 "의정보고서 관련 허위사실 기재했다고 하는데, 국회의원 의정활동이 장관에게 전화걸어 관심 가져달라는 것이 의정활동 한 것이다"면서 "그런데 그걸 갖고 허위사실처럼 이야기 되고, 그걸 검찰에 고발한 것은 의정활동에 대해 모르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당선인은 지난 오일장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4.3추념식 참석과 4.3배.보상 실현은 자신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내용은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검찰 고발이 이뤄진 상황이다.

"제가 문재인 대통령께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당신과 함께 당신 대통령님을 모시고 제가 3년간 봉사하지 않았습니까? 저를 위해서 해줄게 하나 있다. 4월 3일 제주도에 오셔가지고 유족 배.보상을 위한 4.3특별법 개정 반드시 제주도민에게 대한민국 국민에게 약속하시라. 여러분! 약속하셨잖습니까?"라는 발언이, 송 당선인이 대통령에게 직접 요청한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송 당선인은 "청와대라는 곳은 정부부처 컨트롤타워다. 대통령이 다하는게 아니라 비서관 통해 한다. 국가균발위는 14개 부처 참여하고, 청와대 비서관이 균발위 단장이 되는 것이다"면서 "대통령은 쉽게 만나거나 전화하는 자리가 아니라 비서관.수석 통해 건의하고 설명하는 과정인데, 제가 마치 청와대를 마음대로 하는 것 처럼 이야기가 됐다. 비서관이 단장이라는 것을 놓친 것이다"고 말했다.

즉, 대통령에게 직접 말한 것이 아니라, 균발위 단장인 청와대 비서관에게 얘기한 것이었다는 해명이다.

3명의 당선인들은 국회에 입성하면 처음으로 추진하게 될 공약에 대해서는 '4.3문제'를 꼽았다.

오영훈 당선인은 "4.3문제다. (선거과정에서) 제가 대표발의했는데 하는일이 뭐냐는 비판 받는게 참기 어려웠다"면서 "총선 과정에서 미통당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공약에 넣었기 때문에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 마지막 임시회에서 처리하고 싶다. 이제는 미통당이 응답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위성곤 당선인도 "4.3특별법 관련, 그동안 정치권에서 논쟁이 된 것이 없다. 저희당은 요구했지만 지금 제1야당은 논의를 안해서 쟁점이 된 적 없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쟁점이 됐다"면서 "쟁점화 됐을때 처리하기 쉬운 것이다.  20대 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당선인은 "1987년 개헌 이후 개헌이 안되고 있다. 말이 안되는 것이다. 시대가 얼마나 바뀌었는데..."라며 "180석을 이룬 만큼, 시대상황에 맞게 개헌하려는 세력과 개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분권국가 개헌 될텐데 문재인 정부가 분권국가 담고 있기 때문에 특별자치도 넣어서 제주가 명실상부한, 개헌에 포함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송 당선인은 "과분하게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 늘 현장의 소리 듣겠다. 도민의 뜻을 하늘의 뜻으로 알겠다"면서 "나라다운 나라, 국민의 생명 지키는 나라, 여러분이 '국가가 이런 것을 해주는 구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국정이 되도록, 그런 구고히의원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오영훈 당선인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 드린다. 과분한 사랑 주셨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 많은 지원과 성원해 주셨다. 잊지 않겠다"면서 "4년 의정활동 기간 주신 의견들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목소리 듣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당선인은 "다시 한번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예뻐서가 아니라 시민들 잘 대변하라는 말씀으로 안다면서 "시민들 대변하기 위해서는 만나는 과정 필요하다. 시민들을 만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표현되도록 열정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는 개발로 인해 많은 갈등이 존재한다. 제2공항 문제, 영리병원, 예래휴양단지 등 갈등ㄹ 잘 해결하려면 자주 만나야 한다. 자주 만나 이 문제 풀어나가겠다.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당선인 대담은 KCTV제주방송을 통해 17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3시10분, 8시10분에 방송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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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20-04-17 20:21:19 | 223.***.***.54
여야를 떠나 당선을 축하드리는 야당후보님들 모습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역시 야당을 찍었지만 국민들은 대부분 여당에게
힘을 실어졌습니다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우려주십시요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하여
제주도민 경제발전을 위하여
제주도 균형발전을 위하여 힘 모아주십시요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국회의원님들
축하 드립니다

제주사랑 2020-04-17 02:13:34 | 211.***.***.190
사람보구 선택해야지 한심한 동네내 어찌 투표를 전라도와 같이 하냐 인물이 아니라 당만보구 몰표 이러니 발전이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