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코로나 피해기업 적극 지원, 고용 유지해달라"
상태바
원희룡 지사 "코로나 피해기업 적극 지원, 고용 유지해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룡 지사가 12일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지사가 12일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주도 관광산업이 초토화되면서 대량 휴직과 실직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고용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2일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기업들도 고용유지에 적극 힘써 달라"며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일시적 경영난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휴직 등 고용유지조치를 하는 경우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휴업.휴직 등 고용유지를 이어갈 경우 근로자 1인당 1일 6만6000원(월 최대 198만 원, 연간 최대 180일)까지 지원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기업은 728개 업체, 995건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제주에서는 1만539명이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유급휴직이 796건(7015명)으로 전체의 80.0%를 차지했고, 유급휴업도 199건(3524명)으로 전체 신청 건수 20.0%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여행사업이 183건(669명)으로 전체의 18.4%를 점유했고, 이어 도.소매업 141건(612명) 14.1%, 호텔업 116건(2318명) 11.6%, 음식점업 103건(451명) 10.4% 순이다.

기타로 분류된 신청 건수는 총 399건(5876명)으로 전체 비중의 40.1%를 차지할 만큼 업종도 다양했다.

규모별로 보면 5인 미만 기업이 전체의 48.3%인 481건, 5~10인 기업은 21.3%인 212건으로 영세 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11~30인 기업에서는 19.8%(197건), 31~100인 기업은 5.6%(56건), 100인 이상 사업장은 4.9%(49건)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항공과 람정제주개발㈜ 등의 신청 비율이 두드러졌다.

㈜제주항공은 전체 직원(3162명)의 57.5%인 1818명이 유급휴직을 신청했다.

람정제주개발㈜과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전체 직원(1444명)의 70.1%인 1012명에 대해 유급휴업을 신청했다.

이밖에도 카지노 3개 업체 661명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 357명이 유급휴직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신속 처리를 위해 특별TF를 풀가동하고, 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장에서 신청한 1개월 단위의 고용유지 이행상황 등을 점검한 후 사업주가 지급한 임금의 90%를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월 중순부터 제주관광협회, 관광공사 등과 업무협력을 통해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 기업들도 고용유지에 적극 힘써 달라"면서 "오는 6월 30일까지 전 업종에 대해 90%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상향 지원하는 만큼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자의 경영비 절감과 근로자의 고용 유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휴 2020-04-16 00:10:06 | 39.***.***.203
제주도 중국땅된거같아서 가기싫어요
제주도는 중국땅같음.
제주지사는 제주시민이아닌
중국인을위해 계신분같음...
제주시 이마트앞 중국건물 건설중인데
미친듯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