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 "도의회 운동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결과는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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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체육회 "도의회 운동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결과는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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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운동선수들이 폭력에 일상적으로 노출되고 선수의 39%가 성폭력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책연구실 현안보고서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9일 "왜곡된 것'이라며 바로잡아줄 것을 공식 요구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도의회 정책연구실은 현안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스포츠 인권 향상을 위한 선수 인권조사에 적극 임하고 스포츠 인권 향상과 폭력 근절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수 조사 대상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선수는 타 기관에서 별도 진행하면서 제외됐고, 직장운동경기부·대학 선수 및 지도자로 하고 있어 도내 운동선수 전체를 대상으로 한 폭력 피해 실태 조사로 활용이 불가능한 한계가 있다"며 "이를 일반화 하는 경우에 상당한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전수조사 결과보고서에는 '직접 또는 간접 피해인 경우 성인이고 직장선수인 현 시점의 보다 과거 초·중·고 학생시설 운동부선수일 때의 피해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고 적시해 놓고 있다"면서 "전수조사의 사업목적 중 '성폭력피해 발생 시 추후 상담 및 피해자 지원기관 정보 공유'에 해당된 사례는 없음에도 이를 제주도 운동선수 폭력 피해 실태 조사 분석으로 받아들이고 현안보고서를 작성했다는 것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체육회는 "선수 및 지도자의 스포츠인권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른다"면서 "현장에서 열심히 스포츠 인권 향상을 위해 힘쓰면서 기량을 연마해 나가고 있는 우리 선수와 지도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시고 스포츠 인권향상을 위한 노력이 잘못 전달되지 않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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