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원희룡 지사,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 관련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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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원희룡 지사,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 관련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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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전날 발표한 긴급재난생활지원금 지급 기준과 관련해 추가적인 원칙을 제시했다.

다음은 원 지사 모두 발언 전문.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이동과 사회적 접촉을 제한하면서
경제활동의 둔화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이와 함께
경제위기로 도민들이 겪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계와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경기침체 기간을 잘 버틸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할 대책을
충실하게 마련하고 시행하겠습니다. 
 
특히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은
코로나 사태 이후 
사실상 소득이 끊어졌지만
고용안정을 지원하는 제도권 밖에 놓여 있고,
당분간 고용시장도 어두울 전망이어서
생계를 어떻게 이어갈지 
막막한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이 분들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으로
50억 원의 국비가 확보되었습니다.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령된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일을 하지 못해 중단된 소득을
일부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는 제주도 차원에서 마련한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별개의 지원입니다.
 
이 50억 원 중 35억 원을
1차로 중앙정부로부터 교부 받았습니다.
 
이를 지원을 하겠는데요.
지원 대상은
도내 무급 휴직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6,600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금액에 차이는 있습니다만,
하루에 2만 5000원,
월간 최대 50만 원 범위 내에서
현금으로 지원합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였습니다.
 
무급휴직자의 경우에는
- 5인 미만 사업장에 다니는 근로자,
- 관광산업 종사자,
- 중위소득 150% 이하 근로자 중
소득이 낮은 순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의 경우,
-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에 명시된 9개 직종
즉, 이는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운전원,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택배원, 퀵서비스 배달원,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대리운전기사 이렇게 9개 직종입니다.
 
여기에다가 제주 특성을 반영하여 관광가이드 등 
프리랜서 직종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소득 범위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당사자가 증빙자료를 갖춰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기간은
오늘부터 4월 22일까지입니다.
 
무급휴직 근로자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는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에서
지원합니다.
 
서귀포에 거주하는 지원 대상자들께서는
서귀포시청 제2청사에서
신청서를 접수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되고
증빙자료를 붙여야 하기 때문에
신청자 입장에서는 제법 번거로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특정 개인에 대한 지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고요
또 지원을 받는 분들이 
3월에 일을 못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좀 번거로우시더라도 빠짐없이
이용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반면 이달 중 지급될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신청 절차와 불편을 
최소화하고 간단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여러 가지 다각도로
실무적인 대비를 하고 있는데요.
증빙자료 없이 개인정보 동의를 통해서
행정에서 증빙자료 확인을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과 현재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 지급될 재난긴급생활지원금과
이번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 지원금을 통해
어려운 생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 고3과 중3이
온라인 개학을 시작했고,
앞으로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은
판로가 여전히 막혀 있습니다.
 
현재까지 5차에 걸쳐
공직자들이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공동구매한 바 있습니다.
 
도민들께서 이 소식을 듣고
참여 방법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4월 한 달은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도민들께서도 ‘드라이브 스루’로
구매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온라인으로 사전주문을 하시면,
제주시와 서귀포시 오일시장에서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수눌음 정신으로 협조해주신
제주시와 서귀포시 민속오일시장 상인회 
여러분들 때문에 이게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상인회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방역 상황입니다.
어제 국내 확진자 수는 39명입니다.
 
하지만
서울의 대형 유흥업소를 비롯해 
술집 등지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는 바람에
불편을 감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의 분노와 허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두 사람의 방심과 이기적인 행동이
지역사회와 이웃을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실내 소독, 환기에 신경 써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제주도는 공항과 항만에서
국경 수준의 강도 높은 검역을 원칙으로 해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협력과
방역방국의 노력으로
제주의 추가전파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여러분들의 폭넓은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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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 2020-05-13 11:33:58 | 223.***.***.250
원희룡지사님.왜교포들은.한국사람들보다더많은의료보험더많이내고있는데 긴급생활지원금은안주는겁니까?

오복 2020-05-08 17:25:01 | 223.***.***.32
딴지역의.교포들은생활지원금을받는데.서귀포에사는교포들응왜안줌니까?원희룡지사님!한번쯤생각해보셨어요?모국에서받는우리교포들의우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