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온라인 개학, 연대·협력으로 미래 학교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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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온라인 개학, 연대·협력으로 미래 학교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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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전 중.고등학교 교장 온라인 화상 회의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주도내 중.고등학교 교장들과 온라인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주도내 중.고등학교 교장들과 온라인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코로나19 사태로 9일 실시되는 중·고등학교 3학년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해 미래 학교가 갑자기 찾아왔다. 처음 가는 길을 가게 됐다"며 "연대와 협력, 배려의 가치로 미래 학교를 잘 시작해야 한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잘 돌보는 데 교장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제주도내 모든 중.고등학교 교장들과의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 준비에 노고와 헌신을 다한 교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온라인 학습을 비롯해 방역‧위기학생 지원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고, 교장들과 충실히 협력하며 학교 현장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온라인 화상 회의 프로그램인 구글의 줌(Zoom)을 이용해 온라인 개학 준비 상황과 학교별 현안 및 건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회의 결과, 제주지역 중.고등학교들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보다는 컨텐츠 활용 및 과제 제시 방식의 수업을 주로 선택했으며, 줌 프로그램 보다는 구글 클래스 및 EBS 온라인 클래스를 많이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중.고등학교는 이번 회의에서 출석 및 과제 확인을 위해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톡 등의 SNS 기반을 활용하기로 하고, 홈페이지 등에 다음주 학습 계획 미리 올려 교육 과정 대비에 어려움이 없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중.고등학교 교장들은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처음 겪는 온라인 개학이기에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며 "개학 후 나타나는 개선점을 보완하며 안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결 확인과 과제에 대한 피드백, 영상 제작 자료에 대한 저작권 문제 등은 풀어야할 과제"라며 "교사들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며, '전문적 학습 공동체' 등을 적극 활성화해 학교에 맞는 모형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오는 16일 초등학교 4~6학년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13일과 14일 제주도내 모든 초등학교 교장들과 온라인 화상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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