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후보 아들 채용의혹 공방..."아빠찬스 의심" vs "흑색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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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후보 아들 채용의혹 공방..."아빠찬스 의심" vs "흑색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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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합리적 의심 사기에 충분"
송 후보측 "근거없는 흑색선전으로 명예훼손" 반박

4.15총선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8일 미래통합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가 제주시 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의 아들 채용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통해 "도민사회에서 송 후보 아들의 채용되고 근무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송 후보는 도민들의 합리적 의심에 대해 답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지난 2016년 1월 진행한 정규직 신입직원 2명을 선발하는 채용공고에 27명이 응모했고, 이 때 송 후보 아들이 최종 합격해 임용된 것을 겨냥했다.

제주선대위는 "표면적으로는 정상적인 서류전형, 필기, 면접전형을 거쳐 채용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 모른다. 블라인드 채용과 외부에 의뢰한 투명한 채용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면서도, 당시 민선 6기 도정에서 송 후보의 위치를 강조했다.

또 "송 후보는 민선 6기 도정 출범 이후 속칭 ‘송일교’의 리더로 인사권 등에 깊이 개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면서 "당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도 송 후보와 호형호재 할 정도로 친분을 유지하는 관계라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송 후보 아들의 채용과정에 혹시나 도민들이 모르는 특혜가 있을지 모른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면서 "정황을 종합해 보면 송 후보의 아들이 아빠 찬스를 이용해 공기업에 취업한 것이 아니냐는 도민들이 합리적 의심을 품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제주선대위는 "공공기관 채용 비리는 취업난이 심해지고 청년 일자리 문제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예민한 문제로, 특히 작년 전국을 강타한 조국 자녀 논란이 연상 되는게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제2의 조국이 되지 않으려 한다면 송 후보는  도민들의 합리적 의구심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송 후보측은 즉각 반박 입장을 내고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는 깨끗하고 공정한 제주 국회의원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려고 하는가"라며 "근거 없는 흑색선전 접고 정책선거에 나서라"고 반박했다.

송 후보측은 "이 논평은 말도 안 되는 흑색선전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여론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궁여지책으로 내세운 전략이 흑색선전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는 논평에서 밝혔듯이 채용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놓고도 아무런 근거 제시나 사실 확인도 없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흑색선전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더욱이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까지 거론하며 송 후보를 깎아내리려 애쓰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측은 "공공기관 채용에 문제가 있다면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를 앞세운 논평이 아니라, 장성철 후보가 직접 해당기관에 확인해보면 될 일"이라며 "말도 되지 않는 흑색선전을 당장 멈추고 정책선거로 승부를 하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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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찬스 2020-04-08 16:59:43 | 39.***.***.164
이번엔 또 뭡니까??? 아빠찬스??? 참 여러 의혹들이 많구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