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정집행률 90% 달성...이월액.집행잔액 감소
상태바
제주도 재정집행률 90% 달성...이월액.집행잔액 감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및 채무결산 결과...부채도 1조원 돌파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집행률이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90%대를 달성하고, 예산을 다음해로 넘기는 이월액과 집행잔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및 재무결산' 결과 집행률이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90.05%로 전년 86.96%보다 3.09%p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회계, 19개 특별회계 및 24개의 기금 등 총 44개 회계를 대상으로 한 세입.세출결산 결과, 총 세입은 6조2890억원으로 전년대비 2241억원(3.7%), 예산대비 366억원(0.6%)이 증가했다. 

이는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재산세 204억원(전년대비 13.5%)증가, 지방소비세 안분율 상승(11% → 15%)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 794억원(전년대비 55.87%),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총 세출은 5조6304억원으로 전년 세출결산 5조2366억원 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이는 결산 규모의 증가와 적극적인 재정집행 관리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총 세입과 총 세출의 차액인 세계잉여금이 6586억원으로 전년보다 1697억원이 감소됐고 이월액 또한 전년대비 1000억원이 감소됐으며, 세계잉여금에서 이월액(3391억원)과 보조금 반납금(326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2869억원으로 나타났다.

세출의 주요 분야별 결산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에 1조2051억원으로 세출결산의 21.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년 사회복지 비중 18.5%보다 2.9%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환경보호 7321억원(13%), 농림해양수산 6445억원(비중 11.4%), 수송및교통 5264억원(비중 9.3%) 등이다.

기금은 1조 538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했고, 채무현재액은 4936억원으로 전년대비 142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이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 사업을 위한 지방채 발행(1500억원)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유재산현재액은 21조6586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재무회계 결산으로 살펴 본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산은 24조3049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1036억원이 증가하고 부채는 1조470억원으로 1350억원이 증가했다.

지출액 대비 자산취득 비율이 20.58%로 전년(17.69%)대비 2.89%p 높아져 자산 증가 폭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장기미집행 토지 보상 등 시설투자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2019회계연도 결산사항에 대해서는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도의회에서 선임된 도의원, 교수, 세무사 등 이 참여하는 결산 검사를 거쳐 5월말까지 의회에 제출하고 6월 개최되는 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그동안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이월사업 최소화와 집행잔액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부서에서 그 어느 해 보다도 집행 관리를 강화해 왔다"면서 "결산검사와 도의회 결산승인 심사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재정 집행에 반영돼 개선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