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도옹기장 보유자 고달순 불대장이 7일 별세했다고 전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70년간 제주옹기 제작에 종사하며 옹기의 보존․전승에 힘 써왔다.
1960년대부터 가마에 불을 때기 시작해 故강신원 불대장과 함께 2008년부터 2011년까지 1년에 1회씩 큰불을 때왔으며, 그릇을 보면서 불때기 상태를 진단할 수 있을 정도로 기량이 탁월해 지난해 8월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됐다.
고인의 빈소는 부민장례식장으로 일포는 9일, 발인은 10일이다.
한편 제주도 옹기장은 질대장(흙을 선별하고 고르는 기능), 도공장(기물을 성형하는 기능), 불대장(불을 때어 굽는 기능), 굴대장(가마를 만들고 관리하는 기능)으로 구분해 전승 구도를 유지해 왔다.
현재 질대장에는 이윤옥씨, 도공장에는 부창래씨, 굴대장에는 김정근씨가 인정돼 활동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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