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민 행복' 26개 중점사업 선정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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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시민 행복' 26개 중점사업 선정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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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없는 거리, 오름원형 복원, 축산악취 근절, 난개발 방지 등

제주시는 '시민이 행복한 제주시 실현'을 목표로 한 26개 중점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시가 선정한 '시민행복 26개 중점사업'은 △차없는 거리 운영 △학교 밖 아이들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 △보건·복지 자원연계 강화를 통한 자살률 감소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공영버스 운영 △제주여건에 맞는 자동차 줄이기 △우리 동네'이음' 오케스트라 △오름 원형 복원 추진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인프라 구축 △직화구이 음식점 미세먼지 및 악취저감 사업 △축산악취 근절을 위한 선제적 대응 및 강력조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가축분뇨 냄새민원 발생 최소화 등이다.

또 △의류수거함 관리·수거 체계 구축 △삼나무 수종 갱신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감귤만들기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 활성화 방안 마련 △모두가 즐겨 찾고, 젊은이들이 살고 싶은 어촌으로 재탄생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동물 복지 구현 △마을인접 양돈장 폐업 유도로 주거환경개선 등 상생기틀 마련 △친환경 축산업 육성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 및 부가가치 제고 △식용곤충 식품개발로 새로운 식량자원 확보 등도 선정됐다.

이밖에 △말의 고장, 제주만의 특색있는 말산업 발전 방안 마련 △초지의 보호 및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방안 마련 △에너지자립, 소비를 넘어 플러스시대로의 전환 △건전한 도시성장을 위한 난개발 예방 추진 △안전한 자전거 도시 조성 추진 △청정 제주다움을 지키는 지하수 보전 추진 등도 중점사업에 포함됐다.

이번 중점사업은 고희범 제주시장의 '시민행복' 시정운영방향에 따라 지난 2~3월에 걸쳐 간부공무원 정책 토론회와 검토회의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의 실행계획을 보면, 시민 중심의 교통환경 개선에서는 5개 읍면에 운행 중인 공영버스에 대하여 빅데이터 분석 및 이용객 의견수렴 등을 통해 승객 수요에 적합하게 노선을 조정·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제주시민 마일리지 도입 등 제주 여건에 맞는 자동차 줄이기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관덕로 구간 차 없는 거리 사업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심 속 대표 문화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저소득·소외계층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우리동네 ‘이음’오케스트라 지원사업은 복권기금을 활용하는 등 음악을 통한 지역 공동체 가치 회복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축산악취 등 생활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가축분뇨 배출시설 관리기준 불부합 사업장에 대한 폐쇄조치, 규정 위반 농가에 대해 무관용 조치, 단지형 밀집지역 악취측정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축산악취 근절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축산악취 개선사업을 개별농가단위에서 광역단위로 전환하고 악취측정 ICT장비 설치 등 체계적인 악취관리도 추진한다.

직화구이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악취 제거를 위해서 집진기 등 악취 방지 및 저감시설 설치 의무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악취 개선 지원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청정한 제주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고효율등급 인증건물 지원 시범사업’ 을 통해 공공부문이 중심이었던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민간영역으로 본격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 고유의 초지 오름을 복원하기 위해서 지역주민·도의회·전문가 등 협의체를 구성하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술용역 등을 통한 오름 원형 복원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삼나무 수종 갱신 등 친환경적이고 공익적인 숲 조성을 위해 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수종갱신 계획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1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감귤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서 극조생 감귤, 밀식, 고령화 등의 비경제 과원에 우량품종 갱신, 원지정비 및 성목 이식을 통해 고당도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경제 과원으로 육성한다.

모두가 즐겨 찾고, 젊은이들이 살고 싶은 어촌을 조성하기 위해 해녀조업 모니터링 및 어선사고 예방 등 안전한 조업환경을 구축하고, 어촌뉴딜300사업 및 해수욕장 신규 지정 등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한 어촌 개발로 어촌 활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곤충을 활용한 식품개발 연구용역을 통해서 곤충 사육 활성화 및 식품 가공시설 구축 지원 등 미래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제주특성에 맞는 곤충 산업 육성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 인증 농가 지원 확대, 소비 촉진 등 고부가가치 산업화 전략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난개발 방지를 위해서는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의 계획적인 도시개발 유도를 위해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해 시범 운영하고, 주택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태양광발전사업에 따른 주변 환경 피해방지를 위한 개발행위허가 기준 마련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산간 환경의 완충지대이자 제주 특유의 마을공동목장 기반이 되는 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초지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초지법 개정안 공포에 따른 후속조치로 초지 보호 및 관리를 위한 세부지침 마련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시민 행복과 더 나은 제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부서 간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고, 불합리한 제도를 바꾸는 등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각 부서별로 수립된 중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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