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트레스, 마음의 방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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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스트레스, 마음의 방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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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지훈 / 제주시청 기획팀장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염병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불안·공포로 인한 감염병 정보 검색 집착증, 불면증, 주위 사람들을 경계하는 의심증, 외부활동 감소와 무기력증 등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뿐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난다. 

문제는 불안과 공포는 감염병 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개인의 일상을 하나둘 위축시키고 사회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질병 방역뿐 아니라 심리 방역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불안과 공포로부터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그 해답을 보건복지부 국가 트라우마센터의 '감염병 스트레스 정신건강 대처법 7가지'에서 찾아보자. 

첫째, 믿을만한 정보에 집중하기. 잘못된 정보는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므로 정확한 정보를 선별해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둘째, 정신건강 전문가에 도움받기. 불안과 공포로 인해 너무 괴롭다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를 통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셋째,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 털어놓기. 가족, 친구, 동료와 소통하며 힘든 감정을 나누는 게 좋다. 특히,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넷째, 자신의 몸과 마음 돌보기. 스트레스로 해소를 위해서 충분한 수면, 운동, 건강한 식사 등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게 중요하다. 
 다섯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특별한 관심주기. 감염병에 대한 온갖 정보와 소문에 노출된 아이들은 과도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으므로 아이 수준에 맞춰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주는 게 중요하다.
 여섯째, 격리 환자 및 가족 배려하기. 격리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지만 대상자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가족이나 친구와의 화상통화를 통해 고립감과 불안감을 줄여주는 게 좋다. 
 일곱째, 의료인과 방역 요원 응원하기. 감염병 최전선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과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자. 

7가지 실천으로 시민의 몸과 마음이 편안한 일상이 하루빨리 찾아오길 기대한다. <김지훈 / 제주시청 기획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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