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내습때 와인" vs "흑색선전으로 유권자 현혹"
상태바
"태풍 내습때 와인" vs "흑색선전으로 유권자 현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 '와인' 주장에, 오영훈 후보측 반박

4.15총선 본선 레이스 돌입 후 제주시 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의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6일에는 '와인' 설전이 벌어졌다.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가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태풍 '링링'이 제주도를 내습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난해 9월 7일 오영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주최 시민학교 2기 참가 강사 및 수강생 등과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선대위는 "와인을 마실수 있다. 하지만 마시면 안되는 때를 아는 것이 상식"이라며 "농민을 위하고, 도민을 걱정 한다면 국회의원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오영훈 후보측은 발끈하며 강력 반박에 나섰다. 

오 후보측 선대위는 "미래통합당이 저열한 네거티브, 혼탁한 선거로 몰고 가기위해 발표한 긴급성명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지리멸렬한 미래통합당은 흑색선전으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지 마라"고 반박했다.

이어 "성명의 내용은 참으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면서 "4·3추념식 날에도 미래통합당은 흑색선전에만 눈이 멀어 날짜와 내용도 확인되지 않은 SNS상에 떠도는 사진 한 장을 가지고 시민을 현혹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동일한 수법으로 단 한 장의 사진을 가지고 오 후보를 몰염치범으로 몰아가는 잔인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7일 오 후보의 세부 일정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오 후보측은 "당일 태풍 때문에 비행기 지연으로 오후 7시 제주에 도착해 민주당 제주도당으로 이동했고, 이어 민주시민학교 강사 및 제주국립박물관장 등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박물관장의 예산 건의 민원을 청취하기 위해 식당을 방문해 15정도 머물렀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제시한 사진은 15분 머물렀던 식당에서 찍힌 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측은 "공약보다 비약, 정책보다 흑색선전으로 만드는 미래통합당과 부상일 후보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이에 대해 응당 법적·도덕적 책임을 져야 함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도 논평을 내고, "부상일 후보가 우리당 후보에 대한 비판을 넘어 팩트체크 없이 인신공격에 가까운 긴급성명을 발표했다"면서 "전형적인 마타도어식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부 후보는 페어플레이로 끝까지 선거를 완주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상식이하 2020-04-07 12:20:23 | 61.***.***.156
나도 그 얘길 들은 적이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든 잘못이고 그 걸 모른다면 더 큰 문제...
도지사를 비롯한 공무원들은 전부 비상대기 중이었고 농어민들은 큰 피해가 없을까 전전긍긍하는데 여성, 모 도의원 등이 와인을 마시며 웃는 꼴이 가당키나 한건가?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다음 기회로 미뤘어야주...

와인 한잔 2020-04-07 01:38:22 | 119.***.***.32
태풍이 몰아치던 날 오영훈 의원이 시민학교가 끝나고 강사 등과 와인 마신게 그리 큰 일인가? 만약 소주 마셨다고하면 별일이 아니 되는 걸까? 어느 대통령 기일에 모 전직 대통령과 일부 인사들이 골프를 치면서 설왕설래 있었는데 그와 비슷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