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평화네트워크 "해군기지 기습시위 송강호 석방하라"
상태바
강정평화네트워크 "해군기지 기습시위 송강호 석방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평화네트워크는 6일 성명을 내고 "누가 침입자인가? 무엇이 진정 평화인가"라고 물으며 지난달 7일 제주해군기지 내에서 기습 시위를 전개했다 구속된 송강호씨에 대한 석방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들은 수차례 부대 방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의사를 확인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면서 "그들은 부대 안에 한 조각 남아있는 구럼비 흔적을 찾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그 날은 불법한 해군기지 건설로 8년 전 구럼비가 폭파된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군은 류복희와 송강호를 군용시설 침입 혐의로 고발했다"면서 "그렇다면 해군이 제주에 그리고 강정에 한 짓은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국가가 국민에게 한 짓은 무엇이라 부를 수 있는가"라며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국가 공권력에 의해 발생한 불법 행위들을 꼬집었다.

또 "제주는 국가에 의한 탄압과 대량학살로 말미암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2005년 1월 27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됐다"며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거듭나겠던 제주는 어디로 갔는가?  4.3의 완전한 해결을 외치면서 해군기지 문제에 침묵하는 정치권은 무엇을 은폐하고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단체는 "항쟁을 통해 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했던 것, 오늘 우리는 이 질문에서 도망칠 권리가 없다. 강정은 제2의 4.3이다"라면서 "평화는 여전한 4.3 속에 갇혀 있다. 이것에 질문한 시민은 지금 구속돼 있다"며 거듭 송씨를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페르난데스 2020-04-06 15:16:57 | 49.***.***.123
죄질이 나쁘고 반성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송강호(개척자들 우두머리, 경기도 양평출신)는 절대로 석방되지 못할 것이다!

공범자 류복희를 비롯한 나머지 일당들도 모조리 차갑고 어두운 독방에 가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