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4~6월' 발생빈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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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4~6월' 발생빈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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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해녀들의 물질 조업이 본격화되는 4월을 맞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해녀 물질 조업 중 안전사고 64건을 분석한 결과, 발생시기는 우뭇가사리 채취 시기인 4~6월에 25건(40.3%)으로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심정지 24명(37.5%)으로 가장 많았고, 낙상 15명(23.4%), 가슴통증 등 8명(12.5%) 순으로 나타났다. 

심정지로 사망자 중에서는 70세이상 고령해녀가 90%(19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해녀 조업중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관련부서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출동태세를 확립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119구급대 도착 전 최초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어업인 심폐소생술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을 더욱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 해녀의 생명을 보호하고 해녀문화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사고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녀 사고손상 저감을 위해 심폐소생술 보급 및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응급처치 영상서비스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에는 3820여명의 해녀가 활동하고 있으며 70세 이상은 58.5%인 2235명에 이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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