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는 4일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겨냥해 "오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선대위는 "어제 선거방송토론회에서 오 후보는 부상일 후보가 제기한 석사논문 표절의혹에 대해 부인했다"면서 "오 후보는 논문 표절 프로그램 검사는 설정방법 등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난다며 표절하지 않았고, 표절률이 3%에 불과하다는 해명은 도민을 우롱하고 표절 논란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상일 후보가 제주대학교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법적 대응까지 추진한다고 한다"면서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도 중앙당 차원에서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대응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측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3일 TV토론회에서 오영훈 후보는 친인척 보좌진 채용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국민 눈높이를 무시한 발언"이라며 "오 후보의 친인척 찬스를 보는 제주 청년들은 불공정에 절규한다"고 비판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