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0번째 확진자 발생...'유럽 다녀온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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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0번째 확진자 발생...'유럽 다녀온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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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입도직후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서 검진
제주도, 동선.접촉자 등 역학조사 실시

제주국제공항에서 해외방문 이력 입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인 '워킹스루 진료소'가 운영 중인 가운데, 3일 이곳 선별진료소 검진을 통해 제주도 10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검진에서는 첫 확진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오후 7시쯤 유럽 방문이력이 있는 A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제주대학교 격리병상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지난 2일 입도해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A씨는 국립 제주검역소에서 1차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조사가 의뢰됐다.

A씨는 검사 직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동동선이나 접촉자는 최소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이날 오후 7시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기(OZ8973)에 탑승해 제주로 왔다.

이어 오후 7시10분부터 50분까지 제주공항 내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체취하고, 제주도가 제공한 관용차량을 이용해 귀가해 자가격리 했다.

자가격리 기간 가족들은 다른 곳에서 생활하면서, 집에서 A씨와 접촉한 사람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가 '2일 입국 당시 약한 몸살기운이 있었고 종합감기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다"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10명에 이르는데, 앞서 첫번째부터 4번째 확진자는 대구를 다녀온 후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5번째부터 10번째 확진자는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 머물다 귀국한 후 증상이 발현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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