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온라인 수업 준비 박차..."스마트기기 지원"
상태바
제주교육청, 온라인 수업 준비 박차..."스마트기기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격수업 시범 학교로 선정된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1일 오전 실시간 모의 화상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격수업 시범 학교로 선정된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1일 오전 실시간 모의 화상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초.중.고등학교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된 가운데, 제주도 교육당국이 온라인 수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온라인 수업을 받기 위해 필요한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기기를 지원하고, 가정에 인터넷이 없는 경우 학교 컴퓨터실을 활용하는 등 온라인 수업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 7만8629명 중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은 6127명(7.8%)으로 조사됐다. 또 가정에 인터넷이 없는 학생은 1838명(2.3%)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지역 학교가 보유한 스마트기기 1만1163대를 학생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보유기기가 부족할 경우에는 제주도교육청이 보유한 스마트기기 1133대가 추가지원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수업과 관련해 "학교 급별 단계적 온라인 등교에 차질이 없도록 적응 기간을 설정해 제주도교육청 및 학교 단위의 교원 연수, 학생 적응 활동 등 원격수업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안정적인 교육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신학기 개학방안을 통해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서 첫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오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 이어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은 16일에 개학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의 경우 20일부터 온라인 수업이 진행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중앙여자고등학고와 서귀포여자중학교, 도련초등학교, 제주대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 등 4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온라인 시범 강좌를 진행한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제주중앙여고는 1일 오전 학교내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온라인 수업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