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양문)는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수돗물 수요관리를 위한'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은 수도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연차별 물 수요관리 목표 설정, 경제적이고 적용 가능한 절수 정책수단의 결정, 효율적인 사업추진 체계 및 재원조달 방안 도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사용자 주도의 물 절약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제주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유수율 제고사업과 함께, 그 동안의 양적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적정한 수요관리를 통한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꼐, 물 아껴쓰기가 생활에 정착되도록 하는 절수기기 보급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018년부터 4억8000만원을 투자해 초등학교,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 공동주택 등 8200여 곳에 절수기기 3만4000여개를 설치했다.
올해에는 2억4000만원을 투자해 사회복지시설, 공동주택 등에 절수기기 1만6000여개를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절수기기 의무설치대상 사업장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숙박업, 목욕업, 체육시설업 등 절수설비(기기) 의무설치대상에 대해 제주도와 행정시 합동으로 관련부서와 협조해 절수기기 설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미흡한 시설에 대해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는 상수도를 한정된 수자원인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음에 따라 수돗물 사용량을 줄이면 지하수 보전관리의 효과 및 생활오수 발생량도 줄게 돼 하수처리장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효과가 있는 등 복합적인 효과가 있다"면서 "도민들께서도 수돗물 아껴쓰기가 생활화되도록 적극적인 실천을 바란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