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 제주甲 '경합'...제주乙.서귀포, 민주당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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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제주甲 '경합'...제주乙.서귀포, 민주당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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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4사 여론조사] 제주甲 '송재호 34.8% vs 장성철 28.0%' 오차범위 
'박희수 7.0%, 고병수 6.4%'...제주乙 '오영훈 49.9% vs 부상일 28.9%'
서귀포시 '위성곤 48.5%, 강경필 29.3%'...비례대표 정당투표는?

4.15총선 후보자 등록이 끝난 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내 3개 선거구 중 제주시 을 선거구와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시 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동보도 협약을 체결한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제주일보, 제주투데이 등 언론 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후보자 등록이 끝난 다음날인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제2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제주甲 '송재호 34.8%, 장성철 28.0%, 박희수 7.0%, 고병수 6.4%' 

조사 결과, 먼저 제주시 갑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 34.8%,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 28.0%로 송 후보가 앞섰으나, 두 후보간 격차는 6.8%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4.4%포인트)였다.

이어 무소속 박희수 후보 7.0%, 정의당 고병수 후보 6.4% 순이다.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는 0.4%, 무소속 현용식 후보는 0.2%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 등 태도 유보층은 23.2%.

지역별로는 연동.노형동에서는 송재호 35.2%, 장성철 28.6%, 애월.한림.한경.추자에서는 송재호 31.8%, 장성철 29.7%로 조사됐다. 삼도1.2.용담1.2.오라동에서는 송재호 37.1%, 장성철 27.6%, 외도.이호.도두동에서는 송재호 36.1%, 장성철 22.2%, 박희수 14.6%의 지지율을 보였다.

송 후보는 40대와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장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1차산업 종사자에서는 장 후보, 화이트칼라에서는 송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투표를 꼭 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송 후보 39.0%, 장 후보 33.1%, 고병수 후보 6.7%, 박희수 후보 6.0%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예상 후보(당선 가능성)를 묻는 질문에는 송재호 후보 41.6%, 장성철 후보 22.7%로 조사됐다. 이어 박희수 후보 4.4%, 고병수 후보 3.6%, 기타후보 1.0% 순이다. 모름.무응답의 부동층은 26.8%.

◇제주乙 '오영훈 49.9% vs 부상일 28.9%'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오영훈 후보가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와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오영훈 후보 49.9%, 부상일 후보 28.9%로, 두 후보간 격차는  21%포인트이다. 

이어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1.4%, 민중당 강은주 후보 1.2%,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 후보 0.2% 순이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 등 태도 유보층은 18.4%.
 

지역별로는 봉개.화북.삼양.아라동에서는 오영훈 53.6%, 부상일 25.6%, 이도1동과 이도2동에서는 오영훈 48.8%, 부상일 31.1%로 나타났다.

일도1동과 일도2동, 건입동에서는 오영훈 47.1%, 부상일 31.6%, 구좌읍.우도면.조천읍에서는 오영훈 47.3%, 부상일 29.6%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 후보는 40대와 30대, 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부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1차산업 종사자에서는 부 후보, 자영업과 블루칼라.화이트칼라에서는 오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투표를 꼭 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3.7%, 부 후보 33.5%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예상 후보(당선 가능성)를 묻는 질문에는 오영훈 후보 53.1%, 부상일 후보 24.4%로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의 태도유보층은 20.3%.

◇ 서귀포시 '위성곤 48.5% vs 강경필 29.3%'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후보 지지도는 위성곤 후보 48.5%, 강경필 후보 29.3%로, 19.2%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지지도는 1.0%이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의 태도유보층은 21.2%에 달하면서 앞으로 부동층의 향배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동(洞) 지역에서는 위성곤 후보 51.8%, 강경필 후보 30.3%로 두 후보간 격차가 다소 커졌다. 남원읍.표선면.성산읍에서는 위 후보 42.2%, 강 후보 29.6%, 대정읍.안덕면에서는 위 후보 48.1%, 강 후보 26.1%로 나타났다.
 
위 후보는40대와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강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1차산업 종사자에서는 강 후보, 화이트칼라.블루칼라.자영업에서는 위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투표를 꼭 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위 후보 50.3%, 강 후보 3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예상 후보(당선 가능성)를 묻는 질문에는 위성곤 후보 52.9%, 강경필 후보 27.0%로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의 태도유보층은 19.0%.

◇ 비례대표 정당투표 '시민당 29.8% vs 미래한국 22.1%, 정의당 12.8%'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4%, 미래통합당 22.7%, 정의당 6.9%, 열린민주당 2.2%, 국민의당 2.2%, 기타 정당 0.5%, 모름.무응답 태도 유보층은 5.0%로 조사됐다.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시민당 29.8%, 미래한국당 22.1%로, 두 정당간 차이는 7.7%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 12.8%, 열린민주당 7.2%, 국민의당 3.7%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의 부동층은 20.7%.

더불어민주당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자에서는 62.6%가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할 의향을 밝혔으나, 11.0%는 정의당, 10.1%는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밝히는 표심이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자에서는 83.0%가 미래한국당에 투표의사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에는 더불어시민당, 60대 이상에서는 미래한국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에서는 더불어시민당, 농.임.어업 종사자와 전업주부에서는 미래한국당 투표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꼭 투표를 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더불어시민당 30.4%, 미래한국당 26.3%로 오차범위(±2.5%포인트)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투표층의 정의당 지지율은 13.6%,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8.8%로 조사됐다.

◇ 투표참여 의향, "꼭 투표할 것" 75.1%

이번 총선 투표의향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75.1%는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마 할 것 같다'(14.1%)라는 응답을 포함하면 투표참여에 대한 긍정응답은 89.2%에 달했다.

'투표하지 않겠다'(2.5%)와 '아마하지 않을 것 같다'(5.2%)는 부정적 응답비율은 7.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2%. 

이번 조사는 제주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14명(제주시 갑 505명, 제주시 을 502명, 서귀포시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할당을 통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조사는 정형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유선 17%, 무선 83%)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9.7%(7670명 중 1,514명 응답)이고, 선거구별 응답률은 제주시 갑 19.5%, 제주시 을 18.9%, 서귀포시 20.9%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제주시 갑 ±4.4%포인트, 제주시을 ±4.4%포인트, 서귀포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원성심 기자 /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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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하느라 애쓰셨네요. 2020-03-31 09:08:08 | 61.***.***.156
502명 응답.. 그냥 참고할 뿐~ 지키는 것 보다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걸 곧 알 수 있을 것!
제주시 을지역 같은 경우 지역 몰표가 나오는 걸 전혀 캐치를 못하지.
예를 들어 구좌읍 응답자는 502명 중 10%도 안됐을 게 뻔한...
어느 한 지역의 몰표는 캐치를 못하는 맹점이 있지요. 예전 도지사 선거에서 제주도 전체적으로 졌다가 구좌에서 몰표가 쏟아지며 역전되었던 사례가 있지요.
이 번 조사에서 1등이 아닌 다른 후보님들 더욱 열심히 하셔서 역전하는 기쁨을 도민과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특히 오영훈은 돼서는 안될 후보입니다. 비열하고 배신의 아이콘 오영훈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습니다.
제발 유권자 여러분께서 심판해주시길 간곡히 당부합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도요...

2020-03-30 23:31:06 | 119.***.***.32
정권심판을 해야한다. 그래야 강남구청장 같은 머저리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나대지 않지

도민 2020-03-31 00:00:48 | 76.***.***.241
민주당 제주시갑 송재호 후보,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냐"..워딩 봐라 통합당이냐

전 공무원 2020-04-04 11:26:50 | 39.***.***.221
지금까지 여론에 일희일비할 때가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제주가 이번에는 전라도그랑깨어서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