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 4.3 72주년 추념 시화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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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회의, 4.3 72주년 추념 시화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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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지회장 강덕환)는 제주4.3 72주년을 맞아 추념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시화전은 '돌담에 속삭이는'이란 주제로 오는 4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 문주(공원 정문)에서 개최된다.

시화전에는 제주4.3의 고통스런 역사의 기억뿐만 아니라 평화와 인권, 화해, 상생 등을 다룬 시화작품 63편이 전시된다.

아울러 시화작품 뿐만 아니라, 임철우 소설가의 4.3소설 '돌담에 속삭이는' 중 에필로그 부분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시화전에는 제주작가회의 회원들과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타 단체 시인들의 작품을 비롯해 도외의 시인들과 제주대학교 국문학과 학생들도 참여했다.

제주작가회의 관계자는 "4.3 72주년을 맞아 특별히 임철우의 소설 일부분을 채택한 이유는 '어린이들(몽구, 몽희, 몽선)'의 넋을 달래는 소설의 내용을 주목할 필요 때문"이라며 "제주4.3의 문학적 형상화에 누구보다 열성을 보여준 임철우 소설가의 작품내용을 독자나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을 맞아 이번 시화 전시회는 별도의 개막식은 갖지 않기로 했다. 또한 당초 행사 개막일은 4월2일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11일로 순연됐다.

또 청년문학도들의 참여로 한껏 의미를 배가시켰던 제주대학 정문 진입로의 전시도 휴교령에 따라 불가피하게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헤드라인제주>

4.3 72주년 추념 시화전 '돌담에 속삭이는' 포스터. ⓒ헤드라인제주
4.3 72주년 추념 시화전 '돌담에 속삭이는' 포스터.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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