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보전 '실시간 모니터링' 추진
상태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보전 '실시간 모니터링'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자연유산인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에 발생할 수 있는 훼손 등 인위적.자연적인 위험요소에 대처하고, 보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오는 12월까지 성산일출봉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은 성산일출봉에 가해지는 위험 요소들에 대한 효율적으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성산일출봉의 침식과 낙석, 균열.진동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자동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획득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CCTV 설치를 통해 분화구 내 동.식물과 파랑, 파고, 풍향.풍속 등 외부 환경과, 탐방로 데크에 구조물 경사계를 설치해 탐방 안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항공 라이다 측량과 드론을 통한 3D 모델링 결과를 과거 자료와 비교.분석해 일출봉의 침식 정도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성산일출봉에 가해지는 인위적.자연적 위험 요소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장기적인 변화양상에 대한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자연유산의 지위에 걸맞은 보존과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유산본부는 2010년부터 세계유산지역을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대상으로 온도, 습도, CO2, 라돈과 같은 대기환경과 균열, 진동, pH, 전기전도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