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코로나19 '워킹스루' 시스템 구축..."해외여행자 대상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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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코로나19 '워킹스루' 시스템 구축..."해외여행자 대상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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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재 대학 유학생인 20대 여성 A씨와 어머니 B씨가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제주도를 여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에서 입도객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워킹스루' 검사소가 설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신규 입도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공항 워킹스루 진단 검사 및 이송 후 관리체계 등 제주공항 방역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검역소를 통해 명단이 확보되거나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서 안내를 받은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공항 옥외에 설치된 워킹스루(Walking Thru) 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양성판정이 나올 경우 병원으로 이송하고, 북미.유럽발의 경우 음성판정이 나오더라도 14일 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다만, 자가격리가 어려운 상황에는 임시격리시설에서 격리가 실시된다. 

격리시설까지의 이송은 자차가 원칙이나, 자차가 없을 경우에는 별도이송체계에 의해 임시격리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이후 자가진단 앱과 1대1 전화 모니터링 등을 통해 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해외 체류 또는 방문 이력이 있는 국내 ․ 외 입도객을 대상으로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해외방문 이력 있는 입도자로 인해 제주도 내 코로나19 제주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종합 대책이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최근 14일 이내 해외를 방문한 제주 입도자를 대상으로 3단계 종합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전 도민 대상 '당신의 방문이력을 알려주세요' 캠페인 △신규 입도객 대상 워킹스루 검사 등 제주공항 방역관리 시스템 구축 △ 해외방문자 사후 관리.감독 강화를 시행한다.

기존에 제주도에 입도해 있는 해외방문 이력자에 대해서도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한다.

26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당신의 방문이력을 알려주세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재난문자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검사 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진단검사 실시 이후에 양성판정이 나올 경우에는 기존 절차대로 확진자 격리 및 이송조치․치료를 받게 되며, 음성판정이 나올 경우에도 입도 후 14일 간 외출 자제 등 자택에서의 자율격리를 권고하며 주기적으로 1대1 전화 문진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제주도는 최근 14일 이내 해외방문이력이 있는 모든 입도객 대상 특별관리대책을 실시함으로써 해외 입국으로 인한 제주도 내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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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20-03-27 12:33:03 | 211.***.***.104
공항뿐만 아니라 항만도 검사소가 설치 해야 합니다
항만에는 무방비 상태 입니다
해상으로 입도하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육지부에 출입항 하는 선박 승무원, 자동화물 기사 등은 아무런 진담 검사 없이 입도을 하고 있어 지역 확산이 우려 됩니다
하루빨리 공항과 같이 검사소가 설치 해야 되지 않을까요